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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고려시대, 정몽주의 고장 영천을 가다)

조회수 : 982
작성자 엄정희 등록일 2017-10-30 18:49:17

토요일 강의를 듣고 설렘과 기대를 가지고 일요일 영천탐방을 준비하며 일기예보를 보니 날씨가 심상치 않을것 같아 걱정을 하였으나 탐방일 내내 가을햇살과 춥지 않은 상쾌한 바람을 불어주었다. 

고려시대 충신의 상징인 정몽주의 생가와 사액서원인 임고서원이 있는 영천

이방원의 하여가에 대한 답으로 단심가를 읊었던 정몽주의 비범한 어린시절과 부모님에 대한 효 그리고 국가에 대한 충, 종군, 중국과 일본을 오가며 발휘한 외교능력등 알고있던 부분은 좀더 세세히 전혀 몰랐던 부분까지 사전에 교수님의 강의로 배운 것들을 영천 생가와 서원에서 떠올려 보았다.

포도가 유명한 고장으로만 알았던 지역이 새롭게 다가오며 잘정리된 모습이었다. 시안미술관과 별별마을을 둘러보며 버려지고 소홀히 여기던것들이 새로운 발상과 정성으로 문화의 장으로 변신하는 모습이 놀라웠다.

 

길위의 인문학탐방이란 도서관프로그램이 있다며 딸아이가 도서관에서 하는 행사라며 참여하자고 했을때 나이도 많고 책이며 공부는 손에 놓은지 한참이라 처음엔 안하겠다 했고 계속 가지고 하니 못이기는척 따라 나서면서도 망설임이 한가득 이었는데 이제는 도서관에 알림판에 나온 다음 탐방에 대한 소식을 챙기며 딸아이에게 언제가 신청일이니 잊어버리지 말라고 당부하곤 한다.

어릴적 잠시 살던곳이었고 지금도 동생이 살고있어 한번씩 찾는곳 울산, 고래마을과 반구대 암각화는 길위의 인문학이 없었다면 평생 보지못했을 것이다.

경주는 고향이자 친정이라 모르는 곳이 업다 생각했는제 최제우선생의 천도교 성지는 참으로 고요하고 다정한 곳이라 이번 가을 다시 한번 가족들과 방문하고자 다짐했던 곳이다.

손자손녀들 공부하는 모습을 기특해하며 나의 역은 아이들에게 칭찬하는 것이라고 여겼는데 익숙치않고 서툴지만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필기를 하며 공부하는 일또한 일상의 즐거움이자 작은 보람이 되었다.

지금은 도서관에서 하는 다른 인문학수업도 참여하여 작은 보람을 이어가고 싶다.

도서관이란 곳이 책을 빌려 보는곳이라는 예전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 주말마다 강의를 들으러 가보면 여러 문화행사에 아이들과 부모들이 참여하는걸 보니 부럽기도 하다.

도서관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열심히 만들어주신 프로그램이 지역의 아이들과 학생들뿐 아니라 웅상주민들에게 문화에 대한 많은 기회를 만들어주었다.

그 중 길 위의 인문학이 최고다.

내년에도 길 위의 인문학과 같은 프로그램이 계속되길 바라며

길 위의 인문학이란 훌륭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신 도서관 선생님에게 박수를 보내드리며 감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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